[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시 체육회 관계자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시는 직장운동경기부 4개팀 선수들을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4일자로 시 체육회 관계자 A씨를 직장 내 괴롭힘 등 혐의로 정식 수사 의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같은 날 '스포츠윤리센터'에 해당 사건을 정식 접수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인권침해 및 비리를 조사하는 기구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체육단체를 상대로 징계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시는 지난달 초부터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 우슈팀, 트라이애슬론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자행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규봉(42)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 감독이 구속됐다.대구지법 채정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열린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감독은 영장실질심사 전후 "혐의를 인정하느냐", "선수들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김 감독의 구속은 지난 13일 구속된 '팀 닥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김도환 선수가 공개 사과문을 내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행한 가혹행위'를 인정했다.경주시체육회는 14일 김 선수가 자필로 쓴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김도환 선수는 사과문에서 "조사과정에서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 폭행 및 폭언이 있었던 사실을 아니라고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 온 선생님과 선배의 잘못을 폭로하는 것이 내심 두려웠고 당시에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였다"고 진술했다.아울러 "국회에서 저의 경솔한 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에서 이른바 '팀 닥터'로 불리며 선수들에게 폭행·성추행 등을 자행한 운동처방사 안모(45)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된다.안 씨는 13일 오후 2시 30분경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안 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즈음 경주경찰서 유치장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원으로 이송됐다.그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 죄송하다"는 짧은 말을 남긴 채 법원으로 들어섰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철인3종경기)의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가 10일 국회를 찾아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면담하며 "유족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엄정 수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 및 통합당의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진상규명 및 체육인 인권보호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을 만났다.최 씨는 "저희 가족들은 경주시청에 진정도 넣어봤고 대한체육회 인권센터, 인권위에도 진정을 넣었지만 아무도 최숙현의 억울함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故 최숙현 선수 동료들이 '처벌 1순위'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 주장 장윤정, 김규봉 감독 등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현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네티즌들은 "뻔뻔하고 죄의식이 없다", "사회의 악이다", "어떻게 절대 반성을 안하지?", "약한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 약한 인간들이다", "선수나 감독이나 똑같다", "사과도 없고 자기들 죄 덮기에 바쁘다", "먼저 인간이 되자", "당신들도 이제 고통 속에 살것이다", "최숙현 선수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트라이애슬로(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거나 폭언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정면 부인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주장 장윤정이 영구제명됐다.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6일 오후 김봉규 감독과 장윤정을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김도환에게는 10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다만 '팀 닥터'라고 불리는 운동처방사는 징계하지 못했다. 스포츠 공정위는 "해당 운동처방사는 공정위의 징계 범위 밖에 있는 인물"이라며 "협회 소속 인물이 아니다 보니 징계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아버지 및 동료 선수와의 통화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는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임 의원이) 애(최 선수)가 힘들어하는데 왜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와 같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최 선수 아버지는 "임 의원에게 '저도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 그런데 유족한테는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 그런 기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유망주였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폭언을 했다는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감독과 선수 2명 등이 국회에서 관련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했다.이들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 침해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폭행·폭언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은 "그런 적은 없다"며 "감독으로서 선수가 폭행당한 것을 몰랐던 부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 (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동료들이 '처벌 1순위'로 경주시청 전 주장인 장윤정 선수를 지목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88년생인 장윤정은 영남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안 게임 트라이애슬론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혼성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또 장윤정은 경주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2007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 2016년 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체육계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한 최숙현 선수와 함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선수들이 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 모든 운동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이어 "아직까지 다른 피해자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체육계 선수분들의 구조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먼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 대한 비판부터 쏟아냈다. 이들은 "오늘 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체육회는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사망 사건과 관련, 감독을 직무정지하고 팀 닥터를 고발하기로 했다.경주시체육회는 지난 2일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위원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를 열어 당사자로 지목된 감독과 동료 선수 2명을 불러 가혹행위 등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를 파악했다.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 결과 감독에게는 관리책임을 물어 직무를 정지하고, 추후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해임 등 중징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폭행 당사자로 알려진 팀 닥터에 대해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구타와 가혹 행위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22)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최 선수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전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는 올해 2월 훈련 중에 가혹 행위가 이어졌다며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팀 선배 일부를 고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2) 선수가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팀에서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 행위 등을 당해왔다고 호소하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다.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 의원은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어머니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 선수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보문단지 일원에서 ‘2019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대한철인3종협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철인3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규모로는 처음으로 경주에서 개최된다.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31개국에서 1500명(엘리트 400, 동호인 1100명)이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철인을 가리게 돼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주시청 소속 장윤정(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